AI가 이미지를 그려주고 글을 써주는 수준을 넘어, 직접 쇼핑하고 투자하고 계약까지 처리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직업이 사라지는 속도가 이 이야기만큼 빠른지는 따로 확인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에이전틱 AI의 실체와, 실제 노동시장 데이터가 보여주는 간극, 그리고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무엇을 준비할 수 있는지 정리했습니다.에이전틱 AI란 무엇인가 — 생성을 넘어 실행으로에이전틱 AI(Agentic AI)란 단순히 결과물을 생성하는 것을 넘어, 목표를 설정받은 뒤 스스로 판단하고 외부 도구를 활용해 실행까지 완료하는 AI를 말합니다. "유럽 항공권 알아봐줘"라고 시키면 정보를 찾아주는 수준이 아니라, 최적 일정을 비교하고 결제까지 처리하는 수준으로 이해하면 됩니..
AI·반도체는 당분간 성장 산업이라는 데 큰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그 성장을 뒷받침하는 자금 조달 구조를 들여다보면, 재무제표 겉면에는 잘 드러나지 않는 균열이 확인됩니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이 활용하는 SPV 구조, 데이터센터 인허가 지연, 그리고 채권시장이 보내는 신호까지 확인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해봤습니다. SPV 구조: 재무제표 밖에서 커지는 위험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데이터센터 투자에 활용하는 자금 조달 방식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직접 자금을 조달하는 대신 SPV(Special Purpose Vehicle, 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해 부채와 리스크를 모회사 재무제표 밖으로 분리하는 구조입니다. SPV는 특정 사업 목적만을 위해 모회사와 별도로 세운 법인으로, 해당 사업이 실패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