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가 올랐는데 국고채 금리는 오히려 떨어지는 역설적인 장면이 지난 8월 한국 채권시장에서 벌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75%에서 3.00%로 올렸는데도, 국고채 금리는 하락 마감한 것입니다. 시장의 해석이 어떻든, 기준금리 수준 자체가 오르면 대출이자와 기회비용은 정직하게 늘어납니다. 이번 인상의 배경과, 함께 발표된 개인투자용 국채 확대 소식을 짚어봅니다.비둘기적 인상의 실체 — 시장은 안도했지만 숫자는 냉정했다한국은행은 7월에 이어 8월에도 기준금리를 올렸습니다. 8월 27일 금융통화위원회는 위원 7명 중 6명의 찬성으로 기준금리를 연 3.00%로 인상했고, 황건일 위원만 동결 소수의견을 냈습니다.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인상한 것은 2022년 4월~2023년 1월의 7연속 인상 이후..
투자 수익률을 1~2% 더 올리는 것보다 세금 구조를 먼저 정리하는 편이 결과적으로 더 큰 차이를 만든다는 이야기가 재테크 커뮤니티에서 꾸준히 나옵니다. 실제로 일반 계좌에서 배당소득세(15.4%)와 해외주식 양도소득세(22%)가 겹쳐서 빠져나가는 구조를 계산해보면, 기대했던 수익률이 생각보다 빠르게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ISA, IRP, 연금저축이라는 세 계좌를 어떤 순서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같은 수익이라도 실제로 손에 쥐는 금액이 달라집니다.세금 15.4%가 사라지는 순간 — ISA라는 절세 그릇의 구조한국 상장 미국형 ETF나 국내 배당주를 일반 계좌에서 그대로 거래하면, 배당소득세 15.4%와 매매차익 관련 과세가 복합적으로 붙습니다. 특히 미국 주식을 직접 매매하는 경우에는 배당에..
2026년 9월 9일부터 15일까지,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에서 개인투자용 국채를 처음으로 직접 매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2024년 도입된 개인투자용 국채가 이번에 퇴직연금 계좌 안으로 들어오면서, 안전자산 비중을 채우는 방식과 세제 혜택 구조가 함께 달라졌습니다. 무엇이 바뀌었고 어떤 점을 따져봐야 하는지 정리해봤습니다. 퇴직연금 구조와 안전자산 30% 규정퇴직연금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DB형(확정급여형)은 퇴직 시 받을 금액이 근속연수와 평균임금을 기준으로 미리 정해져 있고, 운용 성과와 무관하게 회사가 지급 책임을 집니다. DC형(확정기여형)은 회사가 매년 임금의 일정 비율을 계좌에 넣어주면, 근로자가 예금·펀드·ETF·채권 등 상품을 직접 선택해 운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