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짜리 주식이 100만 원짜리 주식보다 싸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재화를 살 때 통하는 논리이지 주식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주식은 1주당 가격이 아니라 기업이 만들어 내는 이익과 자산을 기준으로 평가해야 하는 영역입니다. 이 착각을 피하는 데 자주 쓰이는 두 가지 지표, PER과 PBR, 그리고 한국 증시가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를 확인된 자료로 정리해봤습니다. 가격 착시: "싸 보이는 주식"이 왜 가장 비싼 주식이 되는가주가가 낮다고 해서 그 주식이 실제로 싼 것은 아닙니다. 주식 투자에서 '가격(Price)'은 지금 지불하는 금액이고, '가치(Value)'는 그 대가로 얻는 것입니다. 회사가 이익을 전혀 내지 못하는데 시가총액이 100억 원이라면, 1주당 500원이라도 비싼 주식일 수 ..
2026년 8월 13일,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샌디스크의 투자자의 날 발표가 같은 날 나왔습니다. 하나는 물가 지표이고 다른 하나는 낸드플래시 기업의 자본 배분 계획이라 서로 다른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시장에서는 두 소식이 함께 거론되며 여러 해석이 오갔습니다. 공식 발표와 보도를 바탕으로 숫자를 다시 확인했고, 이후 9월에 이어진 흐름까지 덧붙여 정리해봤습니다. 7월 PPI 보합, 숫자가 실제로 보여 준 것미국 노동통계국(BLS)은 8월 13일(현지시간) 7월 PPI를 공개했고, 보도에 따르면 전월 대비 변동 없는 보합(0.0%)이었습니다. 시장 전망치는 0.2% 상승이어서 예상을 밑돈 결과였고,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4.7%로 6월의 5.5%보다 낮아졌습니다. 식품과 에너지를 뺀 근..